식후 커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당뇨는 음식뿐만이 아닌 음료의 선택도 신중해야 합니다. 식후 커피 혈당 간에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식후에 커피를 드시는 습관을 가진 분도 계십니다. 커피를 먹지 않으면 허전하고 피로감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당뇨를 가진 사람도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후 커피 혈당에 영향을 미칠까?

아메리카노와 같이 물과 커피 외에 기타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는 당뇨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권장량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커피에는 당뇨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요소도 존재하므로,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풍부한 항산화 물질

항산화 물질은 자유 라디칼이 초래하는 손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유 라디칼은 세포에 손상을 주고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안정한 성분입니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감소 효과

당뇨병 환자들은 제한된 생활로 인해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적절한 양의 커피 섭취는 우울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는 잠을 방해해 우울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밤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반응성 향상

2형 당뇨 환자들에게 인슐린 저항성은 흔한 문제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 수치가 상승할 때 신체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는 인슐린 반응성을 개선하여 인슐린 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개선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 관리 지원

과체중이나 비만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식욕 억제와 신진대사 증진에 도움이 되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비만 위험 감소와 관련되어 있으며 체중 감량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억력 향상 효과

당뇨병은 인지능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입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커피 섭취는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14% 줄어든다고 합니다.

 

낮은 칼로리와 안정된 식후 혈당

당뇨 환자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칼로리와 탄수화물 섭취는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증가시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피는 낮은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을 가지고 있어, 칼로리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식후 커피 혈당도 걱정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죠.

 

체력 상승효과

당뇨병 환자들은 흔히 피로를 느끼며 이를 관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커피는 카페인이라는 각성제를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를 증진시키고 피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커피 섭취는 카페인 때문에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기호에 맞게 적당한 양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에 민감하지 않거나 충분한 인슐린 생산이 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질환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는 사람들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식후 커피 혈당 걱정이 적은 수준인 29%까지 감소했습니다.

 

간 건강의 위험 감소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간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커피와 당뇨 간의 긍정적인 관련성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커피 섭취는 간경화, 간암 등 간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의 항산화 물질이 간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약물 효과 저하

다양한 장점을 가진 커피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커피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 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카페인은 메트포르민과 같은 약물들의 효과 및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당 의사에게 커피와 당뇨 약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 역류 증상 악화 가능성

당뇨병 환자 중 일부는 커피 섭취로 인해 위산 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의 산성 때문에 위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섭취 후 몸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커피의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위산 역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른 대체 음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상승 가능성

커피를 포함한 카페인 섭취의 잠재적인 부정적 측면 중 하나는 심박수와 혈압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심혈관 문제를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주요 고려 사항입니다.

커피를 섭취할 때는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 섭취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