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냄새 제거에 베이킹소다는 꽤 부담 없이 써볼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다만 냄새 원인을 그대로 둔 채 베이킹소다만 넣어두면 효과가 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오늘 할 일은 딱 2가지예요. 먼저 냉장고 안에서 냄새 나는 음식과 국물 자국을 정리하고, 그다음 베이킹소다를 넓은 그릇에 담아 냉장실 안쪽에 놓아두면 됩니다.
베이킹소다, 냉장고에 어떻게 넣어야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작은 그릇이나 종이컵에 베이킹소다를 대략 2~3스푼 정도 담는 거예요.
양으로 보면 약 30~45g 전후라서 집에서 쓰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죠. 여기서 중요한 건 뚜껑을 닫지 않는 거예요.
냄새를 흡수해야 하니까 입구가 좁은 병보다는 넓은 그릇이 더 낫습니다.
냉장실 1칸에 1개, 냄새가 심하면 문쪽보다 안쪽 선반에 1개 더 두는 식으로 조절하면 돼요.
그냥 넣어두면 냄새가 바로 사라질까요?
많이들 여기서 헷갈리시는데요, 베이킹소다는 향을 덮는 제품이 아니라 냄새를 줄이는 쪽에 가까워요.
그래서 넣자마자 5분, 10분 만에 확 달라지는 느낌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냉장고 안을 먼저 닦고,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 지나면서 냄새가 조금씩 줄어드는지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만약 2~3일이 지나도 냄새가 그대로라면 베이킹소다 문제가 아니라 음식물, 배수구, 고무패킹 쪽을 다시 봐야 합니다.
냄새 원인은 베이킹소다보다 먼저 찾아야 해요
냉장고 냄새는 오래된 반찬 1통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생선, 김치, 마늘, 양파, 젓갈처럼 향이 강한 음식은 밀폐가 약하면 하루 이틀 사이에도 냄새가 퍼질 수 있어요.
국물 흘림도 은근히 큽니다. 선반 밑이나 서랍 모서리에 묻은 국물이 1주일 이상 방치되면 문을 열 때마다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를 두기 전에 미지근한 물에 적신 행주로 1차 닦고, 마른 행주로 2차 물기를 잡아주는 게 순서예요.
베이킹소다는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요?
냉장고 탈취용으로 둔 베이킹소다는 대략 1개월 전후로 갈아주는 편이 좋아요.
냄새가 강한 음식을 자주 보관한다면 2주 정도에 한 번 확인해도 괜찮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대로여도 냉장고 안 습기와 냄새를 머금으면 처음보다 덩어리지는 느낌이 날 수 있어요.
냉장실 온도는 보통 3~5도 수준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고, 음식이 너무 꽉 차서 찬 공기가 돌지 않으면 냄새도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냉장고 공간은 대략 60~70% 정도만 채운다고 생각하면 관리가 훨씬 편해요.
초보가 자주 헷갈리는 부분도 있어요
첫 번째는 베이킹소다를 음식 위에 직접 뿌리는 거예요.
탈취용으로 쓸 때는 음식에 닿지 않게 따로 담아두는 방식이 좋아요.
두 번째는 향이 강한 방향제처럼 쓰려고 하는 경우예요.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향으로 가리는 게 아니라 줄이는 쪽이라서, 냉장고 속 음식 냄새가 섞인 상태에서는 먼저 정리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청소용과 탈취용을 헷갈리는 건데, 냉장고 안쪽을 닦을 때는 물 1컵, 약 200ml에 베이킹소다 1스푼 정도를 섞어 행주에 묻혀 닦고, 마지막에는 물기 없는 천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냄새가 계속 나면 어디를 봐야 할까요?
베이킹소다를 넣었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고무패킹, 야채칸, 김치통 뚜껑, 선반 아래쪽을 봐야 해요.
고무패킹 틈에는 음식물 가루가 끼기 쉬워서 면봉이나 얇은 천으로 1~2회만 닦아도 냄새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채칸은 물기가 고이기 쉬워서 7일에 한 번 정도 상태를 보면 좋아요.
오래된 채소가 물러지면 냄새가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냉장고 냄새가 날 때는 탈취제보다 야채칸부터 여는 게 빠를 때도 많습니다.
정리하면 베이킹소다는 냉장고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은 되지만, 음식물 정리와 내부 닦기가 먼저예요.
탈취용은 2~3스푼 정도를 넓은 그릇에 담아 24~48시간 정도 지켜보고, 보통 1개월 전후로 교체하면 됩니다.
냄새가 심한 집은 2주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하고, 냉장고는 60~70% 정도만 채워 찬 공기가 돌게 해주세요.
결국 냉장고 냄새 관리는 베이킹소다 하나보다 음식 밀폐, 국물 자국, 야채칸 점검 이 3가지가 같이 가야 훨씬 편해집니다.